대한민국 캘리그라피의 태동과 성장을 함께 해 온 자랑스러운 (사)한국캘리그라피디자인협회의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무한한 영광과 함께 깊은 책임감을 느낍니다. 지난 17년간 협회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주신 여태명 초대 회장님, 이일구 2대 회장님, 김성태 3대 회장님을 비롯한 모든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대한민국 캘리그라피 1세대로서, 전통 서예에 뿌리를 둔 우리 문자 예술이 대중과 호흡하고 세계로 뻗어 나가도록 길을 열어온 경험을 살려, 이제 (사)한국캘리그라피디자인협회와 함께 그 길을 더욱 넓고 단단하게 다져나가고자 합니다.

소통과 화합으로 함께 성장하는 협회, 세계로 뻗어 나가는 한국 캘리그라피

앞으로 다음의 약속을 실현하며 협회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겠습니다.

첫째, 회원들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하여 함께 성장하는 협회를 만들겠습니다.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창작 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둘째, 캘리그라피의 대중화와 창작 활성화에 더욱 힘쓰겠습니다.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전시, 프로젝트를 통해 신진 작가를 발굴하고, 국민들이 일상 속에서 캘리그라피의 아름다움을 더 깊이 느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국제 교류를 확대하여 한국 캘리그라피의 위상을 높이겠습니다. 한글과 아리랑을 세계에 알려온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의 문자 예술이 세계인과 소통하고 감동을 주는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통과 현대, 예술과 디자인의 조화로운 발전을 통해 한국 캘리그라피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습니다. 작가들의 위상을 높이고, 협회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하며, 회원 여러분 모두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사)한국캘리그라피디자인협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